주일예배 설교

예수님은 참된 성전의 머릿돌 (막12:1-12) - 방송사고 녹화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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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323
Date
2023-05-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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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참된 성전의 머릿돌 (12:1-12)

1.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2:19)

(1) 예루살렘 건물성전의 역할을 종결하심

- 솔로몬이 만든 성전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왕국) 언약의 증표였다. 하나님은 자기백성들 가운데 성막/성전을 세우시고 왕으로 거하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 다윗을 왕으로 세워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였다. 예루살렘(시온)은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 백성들이 모여 사는 에덴의 모형이다(사60:14). 하나님은 시온에 왕으로 좌정하시고 자기백성들의 경배와 순종을 받으시며 통치하신다.

- 참고로, 시온산은 성전산(모리아산)이고 넓게 말하면 예루살렘이다. 예루살렘에 가보면 성전산과 시온산의 위치가 달라 어리둥절해진다. 이는 다윗성이 발굴되기 전에 사람들이 다윗성을 성전산 서쪽 산마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838년 미국의 에드워드 로빈슨은 예루살렘 동쪽 산비탈 아래에 있는 기혼샘 근처에서 터널을 발견하므로 다윗성이 성전산과 연결된 동쪽 산비탈임을 알게 되었다(삼하5:7) 오늘날 예루살렘에서 서쪽 산마루를 여전히 시온산이라고 부르며 그곳에 다윗의 가묘도 만들어 놓았지만, 시온산은 동쪽 산비탈 다윗성의 위쪽 성전산을 말하는 것이다. 성전산이 바로 시온산이다.

- 건물성전은 일 년에 한번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짐승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가는 속죄일과 대제사장의 사역이 있다. 이때 하나님께서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거룩한 백성됨이 유지된다. 구원받는다. 이러한 건물성전의 역할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그 구속사적인 역할과 사명을 다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속죄의 피를 흘리시고 죄인이 하나님 백성 되는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다(히10:19-20). 이제 더 이상의 건물성전과 짐승제사는 필요 없다. 성소휘장을 찢으시고 성전건물을 허무셨다.

(2) 성령으로 함께하시는 참된 성전, 신약교회를 세우심

- 짐승의 피를 드리는 속죄제사와 지성소의 건물성전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 성령내주를 받을 성도들의 공동체/교회로 성취, 완성되었다.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 성전에 들어가 이 성전을 헐면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 성령강림을 통해 신약교회를 세우실 것을 말씀하심이다. 구약의 하나님 나라는 대제사장, 속죄제사 지성소로 대표되는 건물성전과 그 성전에서 예배드리며 살아가는 혈통적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신약교회는 예레미야(렘31:31-34)와 에스겔(겔37:23-28)이 예언한 새언약의 성령을 받은 하나님 나라, 참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2. 예수님은 참된 성전의 머릿돌

(1)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①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

- 산헤드린은 공회를 의미하는 헬라어 수네드리온을 음역한 것으로 구약의 70인 장로 전통에 따라 만든 유대교의 최고 의결기관이다. 출애굽 광야에서 모세는 70인 장로와 함께 일을 처리했듯이, 산헤드린은 의장 1명과 70명의 장로들(대제사장,서기관들,장로들)로 구성된다. 그들의 종교당파는 주로 바리새파, 사두개파로 나눠진다.

-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매매하는 자들의 상을 엎으시며 장사치들을 내어 쫓으신다. 때는 무교절이므로 성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그 일을 하셨다. 성전과 유대교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시는 것이다. 유대교 산헤드린(공회)이 분을 내며 사람을 보내어 질문을 한다. 네가 뉘기에...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행위를 하느냐고 묻는다. 그들은 예수님의 성전정결 행위가 옛언약을 행위종교로 전락시킨 유대교에 대한 메시지임을 잘 알고 있었다.

②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지으실 새언약의 참된 성전을 건축하실 분

- 에스겔은 성령으로 지어질 새로운 성전을 예언한다. 그 성전은 물과 성령으로 세례 받고(겔36:25-28) 마른 뼈에 생기(성령)이 들어가 살아난(겔37:23-28) 새 이스라엘, 새언약의 참된 성전, 신약교회 공동체였다. 예수님은 에스겔의 예언대로 죄인들을 회개시켜 성령을 주시는 새언약의 그리스도셨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건물성전을 허무시고 성령 받은 사람들, 신약교회 참된 성전을 건축하신다.

- 겔37:23-28 “...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케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에게 다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행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 열조가 거하던 땅에 그들이 거하되 그들과 그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 거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 왕이 되리라.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케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내 처소가 그들의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의 가운데 있으리니 열국이 나를 이스라엘을 거룩케 하는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2) 포도원 악한 농부 비유

① 이스라엘 포도원 비유(사5장).

- 예수님은 그들에게 포도원 악한 농부 비유로 대답하신다. 이 비유는 이사야의 포도원 비유를 포도원의 악한 농부 비유로 약간 변형하셨지만 이방인을 자기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큰 틀에서 내용은 같다. 구약을 잘 아는 유대인들은 이 비유의 의미를 쉽게 안다.

- 사5:1-7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 것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② 악한 농부들은 주인의 종들과 심지어 주인의 아들까지 죽임

- 주인은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맡기고 먼 곳으로 갔다. 이제 포도추수철이 되었다. 주인은 농부들에게 정한 세를 받으러 세차례나 종을 보낸다. 악한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모욕하고 때리고 죽인다. 마지막으로, 포도원 주인은 자기의 아들을 보내지만, 악한 농부들은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는다. 구약 이스라엘과 유대교가 그렇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 거룩한 나라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자기백성들에게 율법과 성막, 절기 제사 등을 알려주시며 당신의 뜻을 명확히 보여주셨다. 이스라엘이 이방인들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가 되지 못했다. 그들은 건물성전에서 율법을 따라 제사를 드리며 종교행위들을 행하나 이방인의 종교행위와 전혀 다르지 않다. 성전과 제사는 우상종교와 동일했다.

- 하나님은 때때로 선지자들을 보내 이스라엘을 돌이키게 하셨지만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다. 오히려 선지자들을 때리고 배척하며 죽였다. 여호사밧 히스기야 요시야... 정도만 선하고 다윗왕조 남유다의 모든 왕이 악했다. 북이스라엘 모든 왕은 여로보암의 금송아지를 섬기며 악했다. 그중 가장 악한 왕은 아합이다. 아합은 시돈과 교역하기 위해 이세벨을 왕비로 맞이하므로 바알우상을 국가종교로 공식화 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 우상종교 예루살렘 건물성전을 파괴하시고(BC586) 로마를 통해 건물성전을 영원히 파괴하신다(AD70)

③ 주인의 보냄받고 죽임당하는 신실한 종들

-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계속해서 선지자를 보내 성전과 그리스도의 바른 신앙을 촉구하신다. 주인이 보낸 종들을 악한 농부들이 죽이듯, 이스라엘은 회개치 않고 선지자들을 거부하며 죽인다. 반역이 분명하고 선지자들은 모욕당하고 죽는데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신다. 주인은 계속해서 악한 농부들에게 자기의 종들을 보낸다. 이스라엘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시기 때문이다. 종들/선지자들도 주인의 명을 받들어 악한 농부들에게 간다. 매맞고 모욕당하고 죽을 줄 알면서도 간다. 그래서 신실한 종들이다.

- 종들은 주인의 말을 전하러 간다. 가면 칭찬과 명예, 부귀영화는 없다. 악한 농부들의 모욕과 핍박과 죽임이 있다. 그래도 종들은 악한 농부들에게 가서 주인의 말을 전하고 죽는다. 목사는 악한 농부에게 보냄 받은 주의 종들이다. 목사는 주의 말씀을 전하다가 모욕과 매 맞음, 심지어 죽임 당함이 당연하다. 칭찬은 사람에게 없다. 목사의 칭찬은 하나님께 받는다. 주인의 아들이 죽었는데 주인의 종들이 죽는 것은 당연하다. 목사는 주인과 함께 죽기위해 안수 받은 사람이다.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 얼마 남지 않았다.

(3) 예수님은 모퉁이의 머릿돌이시다.

① 나귀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사람들이 시편 118편 호산나 외침

- 시118:21-26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소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 시편 118편은 성전에 들어갈 때 부르는 찬송이다. 다윗이 지었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한 근거는 없다. 다윗은 구원을 감사하며 시편 118편을 노래한다. 절정은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성전을 지을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것과 그 머릿돌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정확히 명시한다.

② 이날은 여호와의 구원의 날. 즐거워하고 기뻐하라.

- 구원은 예수님을 머릿돌로 해서 참된 성전이 지어지는 것이다. 그때가 시편 118편에 다윗이 예언한 주가 지으신 날이요 기뻐하고 즐거워할 날이다. 구원의 날이다. 예수님이 입성할 때 백성들은 그 구원을 이루어달라고 호산나 외친다. 예수님 위에 지으실 참된 성전의 건축을 지금 이루어달라는 고백이다. 새언약의 교회를 세워달라는 것이다. 그 외침이 호산나 곧 지금 구원하소서이다.

③ 예수님은 성전을 지을 모퉁이의 머릿돌

- 우리가 통상적으로 보는 머릿돌은 건축자, 건축년도 등을 기록해둔 건물의 명패이다. 예수님은 그런 머릿돌이 아니다. 예수님은 건물을 세우는 모퉁이의 머릿돌이시다. 건물이 세워질 때 가장 으뜸 되는 기초석이란 뜻이다(the chief corner stone). 건물은 그 기초석으로 부터 양쪽으로 벽이 되어 지어진다. 그래서 가장 으뜸되는 모퉁이돌 곧 모퉁이의 머릿돌이다.

- 예수님은 교회의 머릿돌이시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모든 교회가 예수님 위에 세워져 있다. 세상나라에는 민족과 인종, 빈부와 사회계급의 차별이 있지만, 하나님 나라 교회에는 어떠한 차별도 없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라고 축복하는 민족주의 러시아정교회는 바른 교회일까? 교회는 애국적이지만 다른민족을 배척하는 민족주의는 아니다. 비록 언어문제로 함께 예배드리지는 못하지만, 예수 믿고 성령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하나의 교회이다. 교회 안에서 민족, 신분... 모든 우월의식은 회개해야할 죄이다.

<결론 및 적용>예수님 위에 내 인생을 참된 성전으로 세우자.

(1) 시편 90:10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2) 시편 144:15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