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마가(30) - 참된 교회, 부활로 완성 (막12:18-27)

Author
GOSPEL323
Date
2023-06-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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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30) - 참된 교회, 부활로 완성 (12:18-27)

1. 어리석은 질문

(1)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

- 율법에는 죽은 형의 대를 이어주려고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는 기업 무를 자 고엘제도, 계대결혼(繼代結婚) 수혼법(嫂婚法)(신25장)이 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의 율법을 근거로 예수님께 질문했다. 일곱 형제와 차례로 결혼한 형수는 부활이후에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를 아시며 모세오경을 근거로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자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놀라고 물러간다.

(2)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권위로 부활계시를 주셨다.

- 성경은 부활을 가르치시지만 부활 이후의 삶을 세밀히 말해주지 않는다. 신약은 구약보다 부활을 더 많이 가르쳐주나 역시 제한적이다. 우리는 고린도전서 15장과 요한계시록 21장 새예루살렘성에서 부활이후의 삶을 배워보지만 큰 틀에서 원리적으로만 알뿐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성경은 그 정도까지만 알려주기 때문이다.

-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이시며, 우리를 부활시키시는 주님이시다. 예수님은 사람이 알 수 없는 부활 이후의 삶을 직접 말씀해주신다. 예수님은 성경에서 배운 부활지식을 더 발전시켜 알려주심이 아니다. 예수님은 어떤 선지자도 말해주지 못했던 부활 이후의 삶을 직접 가르쳐 주신다. 예수님은 계시의 원천이요 중보자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오늘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부활 이후의 삶을 두 가지로 살펴보겠다.

2. 참된 교회, 부활로 완성

(1) 오늘의 나는 부활 이후에도 나이다.

① 부활한 나는 천국에서 내 가족을 알아봄

- 부활이후 새하늘과 새땅/천국에서 나는 내 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나는 내 아내와 남편, 부모님과 자녀를 알아볼 수 있을까?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알고 계셨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요한의 아들 시몬아라고 부르시며 양떼를 맡기셨다. 바울도 부활의 때에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알아보고 그들이 자신의 영광과 기쁨이라고 했다. 부활은 나를 죄가 없는 완전한 나로 변화시킴이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바꿔버림이 아니다. 나는 동일하다. 모든 것은 없어지지만, 천국에는 나와 주님과의 인격적 관계는 변함이 없다. 오늘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 살전2:19-20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 나는 부활이후에 내 아내와 부모, 자녀를 알아볼 것이다. 천국에서 내가 아내와 자녀를 만나고 내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 기쁨이 넘치고 반가워할 것이다. 그 일을 더 확대해서 생각해보자. 내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면.... 내가 신앙의 영향을 받은 존경하는 인물들을 만나면... 내가 천국에서 만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자기의 누구라고 내게 소개해주면... 재미있는 상상이다. 천국에서 우리는 인사만 하다가 끝날 것 같다(joke)

② 천국에는 성도간의 어떠한 수직적 우열구분 없음

- 천국에는 시간으로 발생된 이 땅의 수직적 질서가 없어지게 될 것이다. 모든 성도는 다른 성도보다 위에 있거나 밑에 있지 않는다. 우리는 정월아침에 아브라함 모세 다윗에게 인사하러 다니지 않는다. 그분들은 우리의 문안인사를 받는 할아버지로 앉아 있지 않는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연령대(?) 모습으로 부활해 있을 것이다. 이 땅에서 지내온 시간순서는 부활하는 순간 없어진다. 모든 성도는 천국에서 어떤 우열구분도 없다.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평등하다.

- 딤후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 천국에는 우열구분이 없으나 역할구분은 있다. 모든 성도는 똑같은 한 가지 일만 하지 않는다. 성도가 새하늘과 새땅에서 어떤 일을 할지는 정확히 모른다, 분명한 것은 천국에 한가지 일만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부활한 성도들에게 각각의 일을 맡기실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열고을, 어떤 사람에게는 다섯고을,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고을 맡기실 것이다. 이것이 상급이다. 상급/역할은 다르나 갈등이 없음은 부활한 성도는 죄가 없고 의로운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어떠한 경쟁도 시기도 없기 때문이다.

③ 죄로 발생된 이 땅의 아픈 기억(상처)들은 모두 없어짐

- 부활한 우리는 죄로 인한 이 땅의 기억들이 어떻게 되는가? 천국에 갔는데 이 땅에서 있었던 고통이 기억난다면 어떻게 될까? 다윗은 천국에 가서 우리아를 만나면 뭐라고 말할까? 천국에서 다른 성도를 만났는데 그와 있었던 해결 못한 불미스러운 일이 기억나면 어떨까?

- 성경은 사별 후 재혼을 허락한다. 신약도 그렇고 모세의 율법에도 그렇다. 교회사의 위대한 신앙인물 중 재혼한 사람도 많다. 칼빈은 아이가 둘이었던 미망인과 결혼했다. 미망인의 남편은 재세례파 신앙의 사람이었고 그 부부는 로마카톨릭의 핍박을 피해 제네바에 왔다가 칼빈의 설교를 듣고 개혁신앙을 받아들인 신실한 성도였다. 버마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은 선교지에서 아내와 딸을 말라리아로 잃고 후에 카렌족 선교하다 돌아가신 선교사의 사모님과 재혼했다. 테네시 의과대학 최우수 졸업생 존 헤론 선교사도 조선에 와서 광혜원 2대 원장으로 선교하다가 5년 만에 죽는다. 친구 게일 선교사는 헤론선교사의 아내와 결혼하고 어린 두 딸을 자기 호적에 올리며 헤론이란 성은 그대로 둔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재혼/ 삼혼한 그리스도인들은 부활 후 천국에서 먼저 죽은 배우자를 만나면 어떻게 되는가?

- 부활은 갱신이 아니라 새창조이다. 부활은 죄로 물든 지금의 나와 세상을 최상의 것으로 발전시킴이 아니라 죄가 없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첫창조를 없애고 또 다른 창조를 하심이 아니다. 타락된 첫창조의 죄를 없애고 첫창조의 본 모습으로 새창조 하심이다. 지금 세상은 모든 것이 없어지고 새에덴의 모습으로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 지구가 그렇게 될 것이다. 지구에 형성된 지형 나라 도시 문명... 모두 없어지고 새롭게 바뀐다. 정확히 어떤 모습인지는 성경이 말하지 않으니 새에덴이라 부르고 멈추자.

-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성도는 부활이후 죄와 사망이 없는 완전한 몸으로 변화된다. 이 땅에서 흘렸던 죄와 사망의 눈물은 부활의 몸으로 변화될 때 완전히 없어진다. 그러므로 성도는 천국에서 이 땅에서 있었던 죄로인한 불미스러운 일로 고통 받는 일은 결코 없다. 죄로 발생한 그런 불편한 기억 자체가 없다. 새하늘과 새땅에서 이전 것은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생각나지 않는다

- 사65: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2) 부활 후에는 결혼을 통한 자녀출산이 없다.

① 결혼의 목적 – 두 인격이 한 몸 됨,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

-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한 몸(가정)되게 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남녀를 창조하시고 가정과 결혼제도를 주신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는 남녀 두 인격이 한 몸/ 한 인격이 되게 하셨다. 전혀 다른 두 인격은 결혼과 부부관계를 통해 하나의 인격이 된다. 부부 사이의 인격적 신뢰와 사랑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남편이 되셨고(사54:5) 그리스도는 교회의 신랑(엡5:32)이 되신다.

- 둘째, 하나님 백성인 자녀출산이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하심은 아담과 하와의 자녀출생을 통해서 하나님 백성을 창조하시겠다고 하심이다. 부모가 자녀를 창조함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를 통해 자녀를 직접 창조하신다. 하나님은 부모의 자녀출산 방식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을 창조하시고 에덴의 창조목적을 이루게 하셨다.

- 성경은 음행문제가 많이 나온다. 왜 그런가? 음행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거룩한 사랑을 오직 괘락만 추구하는 거짓사랑으로 타락시켜 개인과 가정, 사회를 파괴시키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결혼 제도 밖의 온갖 음행들, 또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목적에서 벗어났다. 죄다.  남녀 두 사람이 한몸, 한 인격을 이루는 가정이 아니며, 그들의 자녀를 하나님 백성으로 출산해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케 함이 없다. 오로지 성행위만 목적이다.

- 요즘 세대는 결혼하고도 자녀를 낳지 않으려 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회적 요건이 분명히 있으나 결혼은 부부의 행복만을 위함이 아니다. 결혼은 하나님 백성을 충만케 하라는 창조목적이 있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시고 키워주신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자녀를 낳아야 한다.

② 부활한 성도는 결혼하지 않으며 하늘에 있는 천사와 같음.

- 새하늘과 새땅에는 결혼이 없으며 자녀출산도 없다. 천국백성은 부활한 부모들 사이에서 탄생하지 않는다. 천국백성은 이 땅에 죄인으로 태어난 아담의 후손들로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사람들뿐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지 않은 다른 종류의 천국백성은 없다. 주의 재림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수를 다 모으셨을 때 임한다. 지금은 심판의 날이 아니라 주께서 자기 백성을 모으시는 구원의 날이다.

- 부활한 성도를 천사와 같다고 말함을 오해해서는 안된다. 천사와 사람은 처음부터 다르다. 사람이 변해 천사되지 않으며 천사가 육체를 가져 사람 되지 않는다. 천사와 사람은 창조목적과 역할등 모든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천사는 크게 두 종류로 나타난다. 하나님께 수종드는 스랍천사들(세라핌)과 하나님 곁에서 지키는 그룹천사들(게루빔)이다. 또한 천사는 구원 얻은 성도를 위해 봉사한다.

- 단7:9-10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 히1:1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 예수님이 부활한 성도를 천사와 같다고 하심은 천사가 결혼하지 않고 자녀생산이 없음을 말함이다. 천사는 천사들끼리 결혼해서 그 수가 늘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신 천사의 수는 지금도 동일하다. 부활한 성도도 그렇다는 것이다. 하나님 백성의 수효는 주의 재림과 심판, 우리 몸의 부활로서 종결되고 불변하며 영원히 고정된다.

<결론 및 적용>부활의 완성을 향해 가고 있는 우리는...

(1) 이미 구원받고 광야를 걸어가고 있다.

- 구원은 우리에게서 나지 않고 하나님께로서 나왔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에서 시작되었기에 확실하고 절대 불변하다. 우리가 광야를 지나가고 있는 것이 출애굽 한 증거이다. 교회는 마지막 한때 두때 반때 동안 광야에서 양육 받는다. 성령께서 구원의 보증이 되신다. 성령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영원토록 함께하신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죄로 죽은 우리를 다시 살리어 하나님의 형상으로 점점 변화시키신다. 성령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이 점점 나타나게 하고 부활의 날에 우리는 완전히 하나님 형상으로 변화시키신다. 이미 구원을 받고 가고 있는 길이니 낙심 말고 계속 가자.

(2) 나를 바라봄에 멈추지 말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 구원 얻는 믿음은 죄인인 나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 순서가 중요하고 결과도 중요하다. 나에게서 출발하나 결론은 그리스도이다. 나를 회개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구원얻는 믿음이 아니다. 예수님은 내 필요를 채워주는 우상으로 보게 된다.

-한편, 회개에서 출발했는데 그리스도에게 나아가지 못하는 것도 바른 믿음이 아니다. 자기성찰에 불과하다. 일반종교와 똑같다. 마음을 비우고 소제하고 수리하는 것이다. 주인을 바꿔야 한다. 십자가에서 부활로 나아가라. 신앙은 나의 죄를 회개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다. 사탄은 성도의 구원을 빼앗을 수 없지만 낙심시켜 주저 앉게는 할 수 있다. 사탄은 성도가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온갖 공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