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얻은 구원 (고전15:22)

Author
gospel323
Date
2018-08-0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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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10) -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얻은 구원 (고전15:22, 45-49)

1.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1) 아담 - 죄인들의 첫 조상

① 아담에게 주어진 사명

- 세상은 아담과 하와 한 부부만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다. 세상은 하나님 형상을 가진 의의 백성들로 가득차도록 창조되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며 다스리는 것이 아담의 사명이었다. 아담은 의의 백성을 출생하여 세상을 거룩한 하나님 나라로 만들 조상이었다.

② 에덴은 이 땅에 실현된 하나님의 나라

- 에덴은 낙원이요 천국이었다. 에덴이 마지막 심판 후 이루어질 새 하늘과 새 땅과 다른 점은 아담의 순종여부에 따라 조건적이고 한시적으로 주어졌다는 것밖에 없다. 에덴 이외에 더 나은 천국은 없다. 에덴은 완전한 천국이요 에덴의 회복과 완성이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이다.

③ 아담은 이미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창조됨

- 아담은 하나님 나라 시민권 시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시민권 시험은 아담에게 필요 없다. 아담은 창조되면서부터 하나님 나라 시민권자였다. 아담은 죄도 없고 의도 없이 창조되어, 에덴에서 의를 취득하여 하나님 백성 되어야 함이 아니다. 아담은 이미 의를 가진 하나님 백성이었다. 아담이 가진 하나님 형상이 바로 하나님의 의였다

④ 아담이 에덴을 관리(대리통치)하는데 오직 한가지가 필요했음

-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을 대리통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셨다. 그는 기능적으로 에덴을 이끌어 가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그의 지혜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의로움에서 나오는 지도력은 탁월했고 피조물들은 그의 지도에 잘 따라왔다. 아담은 에덴을 잘 관리할 수 있었다.

⑤ 그것은 하나님께 순종할 때 오는 생명이었음 - 이것이 에덴/ 하나님 나라의 비밀임

- 그러나 에덴은 아담이 것이 아니었다. 에덴은 하나님의 나라였다. 그래서 에덴은 한가지가 필요했다. 그것은 아담의 순종이었다. 에덴은 아담이 자기의 피조물임을 알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 이루어지는 나라였다. 이것이 에덴의 핵심이었다. 아담은 이것을 거부한 것이다.

(2) 모든 사람은 아담과 연합되어 있다.

① 모든 사람은 첫 아담의 범죄와 연결되어 있음

- 모든 사람은 범죄한 아담의 후손이다. 모든 인류는 아담과 생물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담 이외에 다른 조상이 없다. 또한 모든 사람은 범죄한 아담과 법적(=언약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담이 피조물이고 그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창1:27,28, 창2:17)

②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 아닌 범죄한 아담의 형상을 가짐

- 아담은 범죄한 자기 형상대로 그 자손을 낳는다.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창5:3) 범죄한 아담의 형상 은 산영(창2:7)이 아니라 육체(창6:3)이라고 표현된다. 이에 비하여 그리스도는 죽은 영(=육체)이 된 사람을 살려주는 영으로 오셨다(고전15:45)

③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죽음이 그 증거임

- 죽음은 죄로부터 왔다. 죽음은 어떤 사람도 피할 수 없다. 이 죽음이 바로 모든 사람이 범죄한 아담의 형상을 가진 죄인임을 증거하고 있다. 죄와 사망에 잡힌 죄인이 다시 생명 얻는 길은 오직 새로운 아담 그리스도로만 가능하다.

2.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1) 그리스도 - 의인들(=새로운 하나님 백성들)의 첫 조상

① 그리스도는 새로운 아담이심

- 첫 아담이 죄인들의 조상이듯, 그리스도는 의인들, 정확히 말하면 죄인들 가운데서 죄용서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어 의인된 새로운 하나님 백성들의 조상이시다. 그리스도는 이 일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② 그리스도의 생애는 새 아담으로서 새로운 하나님 백성을 창조하시기 위한 삶임

- 그리스도의 약 33년 생애는 모든 인류의 조상이 되어야 했던 첫 아담의 에덴동산과 동일하다. 아담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에덴은 죄와 사망의 나라로 타락시켰지만,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죄와 사망의 나라를 의와 생명의 나라 에덴으로 다시 회복하셨다.

③ 그리스도는 새 아담으로서 첫 아담의 길을 가지 않으시고 순종의 삶을 사심

- 첫아담이 모든 죄인의 조상이듯, 그리스도도 새로운 인류의 조상으로 세워지셨다. 아담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 주인 되었지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자기 주인되지 않으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다(빌2:8, 롬5:19) 새로운 인류는 그리스도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백성을 창조하시고자 그리스도는 죄가 없이 탄생하셨다. 성령잉태 되셨다.

- 또한 새로운 인류는 죄인들 가운데서 의인으로 만드는 것이어야 했기 때문에 속죄의 방법이 필요했다. 그리스도는 죄 없으신 의인으로서 죄인의 죄를 대속하셨다. 죄용서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은 새로운 백성의 조상이 되셨다.

④ 그리스도는 새로운 인류의 조상으로 율법의 요구인 의와 거룩을 다 이루셨음

-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셨다. 율법의 요구는 의와 거룩함이다(롬8:4) 그리스도는 의와 거룩을 다 이루시고 완성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 로라”(마5:17),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롬10:4)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고전1:30)

⑤ 하나님은 죄인들의 일생을 그리스도의 일생과 동일시 하심

- 그리스도의 순종은 우리들의 순종이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우리 죄로 인한 죽음이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부활이고 그리스도의 승천은 우리 성도들의 승천이다(엡2:6)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세세토록 왕노릇 할 것이다(계22:5)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있을 때에만 그렇다. 이것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여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받았다는 말이다(엡1장)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이다(요17장) 그래서 그리스도는 우리 구원중보자이시다.(딤전2장)

(2) 새로운 인류, 의인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리스도의 의를 받은 자이다.

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오해하지 말 것

-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와 그리스도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핵심이나 일반 세계에는 없는 영적 신비이므로 자칫 그 용어를 오해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한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그리스도의 영과 내 영혼이 뒤섞여서...좀더 정확히, 육체/ 몸을 배제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그리스도와 내 자신이 하나되어서...

- 첫째, 내 영혼이 그리스도에게 흡수되어 없어지거나(=범신론의 해탈) 둘째, 내 영혼이 그리스도를 흡수하여 내가 그리스도가 되거나(=뉴에이지의 신과 합일, 범아일여) 셋째, 내 영혼이 그리스도와 뒤섞인 제 삼의 영혼이 되는 것(=물리적 혼합)은 아니다.

-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내 영혼, 곧 육체를 포함한 내 자신은 그대로 있으면서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우리와 실제로 하나가 되어 떠나지 않으심이다. 마치 성삼위 하나님의 존재방식처럼 각위는 고유하되 삼위의 연합은 결코 분리되지 않음과 같음을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한다.

-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친구나 동료사이의 정서적 유대감 같은 정신적 상징적 연합이 아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의 영과 내 영혼이 실제로 하나가 되는 연합이다. 실제로 하나가 되어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되 절대로 앞서 말한 오해를 피해야 한다. 그래서 설명할 수 없는 신비적 연합이라고 한다.

②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게 함

-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이 땅에서는 체험할 수 없고 영적세계에서만 체험될 수 있는 종교적 이론이나 허구가 아니다. 이것은 분명 구원받은 자에게 나타나는 실제 사건이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죄인을 그리스도와 연합케 하심으로 구원을 주신 목적이기도 하다.

- 아담에게 속한 자는 범죄한 아담의 형상, 죄인의 모습이 나타난다. 또한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연합된 자)는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그와 연합하고 계신 그리스도의 영, 성령께서 그를 그렇게 만들어 가신다. 이것은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필연이다. 이것이 죄인이 아담의 형상(창5:3)에서 그리스도의 형상(갈4:19)/ 하나님의 형상(고후4:4)으로 바뀌어 가는 것, 바로 구원이다.

③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성삼위 하나님과의 연합되어 하나님과 함께 하게 함

-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체로서 성삼위 하나님과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성삼위 하나님과의 연합이다. 아담은 범죄함으로 하나님과 분리되어 사망이 임했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다시 성삼위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인간이 신이 되거나 피조물이 창조주가 되는 것이 아니다. 본래 아담이 하나님과 함께 했던 범죄이전 그 상태로 돌아간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백성이다. 이것이 없다면 구원이 없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이것을 가능케 한다. 요한복음의 많은 구절들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하나님과 단절된 죄인이 다시 하나님과 하나 됨을 말하고 있다.

- 요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 요17:2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3) 어떻게 그리스도와 연합될 수 있는가?

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을 때

-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은 나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의 부활과 함께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객관적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 그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이것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② 회개와 믿음을 통해 죄용서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을 때

- 십자가와 부활을 믿음은 반드시 회개와 믿음의 회심을 가져온다. 예수의 십자가는 예수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닌 바로 나의 죄를 위함이기 때문이다. 십자가 앞에서 자기 주인 됨을 포기하지 않는 자가 죄용서 받을 수 있을까? 성공하기 위해 예수 믿는 자가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을까? 모두 헛수고요 구원 흉내다. 허구이다.

③ 이때 성령이 임하심으로 우리가 새생명을 얻고 새사람이 됨

-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성령의 임재로 구체화된다. 성령 임하심은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함께 하심이다. 성령임재는 십자가 앞에 나아와 회개하고 자기 주인 됨을 포기한 자들에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 사람들이 구원 얻은 자들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적용>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얻은 구원을 구체화 하자.

(1) 이 비밀을 확인해 보자.

(2)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자에게는 그리스도의 형상이 저절로 나타난다.

(3) 저절로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음이 아니며, 또 나의 의지로만도 아니다.

- 하나님은 기쁜 마음을 주셔서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해서 되어지게 하신다. 성화를 율법이라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 구원 자체를 오해한 영지주의 이단 구원파 신앙이요 성화를 율법주의가 되게 함은 구원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선물임을 오해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