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마가(20) - 예수님은 그리스도 (막8:27-38)

Author
GOSPEL323
Date
2023-02-12 11:09
Views
206

마가(20) - 예수님은 그리스도 (8:27-38)

1. 그리스도, 기름부음 받은 자

(1) 그리스도교 - 基督敎(기독교) 基(기초 기) 督(살펴볼 독)

- 크리스투스(라틴어) = 基利斯督(중국어 - 지리쓰두 / 지두) (한자어 - 기리사독 / 기독)

- 기독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진리/가르침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그리스도이신가가 중요하다. 기독교는 예수님을 죄사함과 성령세례를 가져다주시는 새언약의 그리스도로 믿는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 내용이다.

(2) 이스라엘 멸망기 선지자들 예언

① 새언약 - 사람들이 성령을 마음에 모시는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임

- 이스라엘이 멸망해 갈 때, 구약 선지자들(16명)은 하나님께서 새언약(신약)의 도래를 예언한다. 새언약(신약)이란 하나님께서 옛 이스라엘과 맺으신 시내산에서 옛언약(구약)과 달리 하나님께서 각 사람 속에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유대인과 이방인 구분 없이 새로운 이스라엘, 새로운 하나님 백성, 신약교회를 세우시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구약성경 후반부 이사야부터 말라기까지 구약 선지서의 주제/내용이다.

② 죄사함과 성령세례 - 여호와의 종(메시야)이 대속제물로 죽어 백성의 죄를 담당

- 새언약의 성령은 죄인에게 임하시지 않는다. 죄인은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순간 화염검에 불탄다. 죄인이 성령을 받을 유일한 방법은 죄사함을 얻는 것이다. 이는 죄인 스스로 할 수 없다.

- 이사야는 여호와의 종(그리스도)이 백성의 죄를 담당하고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죄사함을 주신다고 예언한다(사53장). 그 후 성령께서 죄사함 받은 백성에게 임하므로 새로운 하나님 나라 백성이 탄생한다(사61장) 성령은 그리스도의 속죄사역 때문에 죄인에게 임하신다. 새언약의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사함과 성령세례(성령내주)을 주시는 분이시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요엘 스가랴... 모든 구약 선지자들이 똑같이 예언했다.

2. 예수님은 그리스도

(1) 베드로의 신앙고백.

① 기름부음 받은 자

-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베드로의 이 고백은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한 새언약의 그 그리스도를 말한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예레미야, 엘리야 선지자중 하나로 말했지만 베드로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그 고백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말씀하시며 칭찬하셨다.

- 사실, 유대인들에게 예레미야, 엘리야 등 선지자들 모두는 메시야, 그리스도, 기름부음 받은 자였다. 분명, 예수님을 재판하고 빌라도에게 넘긴 대제사장 가야바도 기름부음 예식을 거쳐 임직되었을 것이므로 그리스도(기름부음 받은 자)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런 일반적 의미의 그리스도로 고백한 것이 아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구약선지자들이 오리라고 예언한 바로 그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것이다. 즉 죄사함과 성령세례를 베풀어 새로운 이스라엘을 창조하실 새언약의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것이다.

②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한 새언약의 그리스도

- 지금까지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설교를 하시며 많은 기적을 행하셨다. 많은 병자를 치유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셨다. 이런 기적은 그리스도의 표적이었다. 선지자의 예언처럼 소경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을 하며, 절름발이가 뛰게 되는 새언약의 하나님 나라를 당신께서 가지고 오셨다는 증표이었다. 어떤 선지자도 예수님처럼 구약선지자들이 예언한 그리스도의 기적/표적을 행한 자가 없었다.

- 홍해를 가르며 만나와 반석의 물을 낸 모세의 기적도, 갈멜산 번제단에 불을 내리며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린 엘리야의 기적도,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치며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린 엘리사의 기적도 그리스도의 표적이 아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예언한 선지자들 이전에 사역했다. 그들은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한 새언약의 그리스도가 아니다.

- 사35:5-6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수하시며 보복하여 주실 것이라 그가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 예수님은 오셔서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리스도의 표적을 행하셨다. 소경, 벙어리, 앉은뱅이를 치유하고, 귀신들린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의 기적은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표징이었다. 그것은 구약선지자들이 예언했던 새언약의 그리스도가 오셔서 하시는 표적이었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을 예수님을 그리스도 믿고 따랐으나 교만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거부했다.

- 막달라에 도착하셨을 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예수님께 표적을 구했다. 그들은 지금까지 예수님이 행하셨던 기적을 그리스도 표적으로 믿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님을 거부하며 당신이 그리스도임을 입증해보라고 억지를 부렸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요나의 표적밖에는 너희에게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시며 벳새다로 가신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동안 있었던 것처럼 당신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심이다. 그들은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부인할 수 없게 될 것이다.

③ 주께서 죽임 당하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심

- 예수님은 막달라에서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신 후 벳새다를 지나 가이사랴 빌립보로 이동하신다.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하느냐?” 물으신다. 베드로가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라고 바르게 신앙고백을 한 것이다. 이때부터, 예수님은 당신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고난 받고 죽으신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비로소 가르치신다. 이는 새언약의 그리스도로서 하실 일을 말씀하심이다. 이는 제자들도 처음 듣는 사실이었다.

- 제자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었지만 그분이 어떻게 새언약을 출범시키실지를 몰랐다. 그들은 다른 유대인들처럼 그리스도께서 세상적인 권능을 행하심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성령강림으로 이어지는 구속사역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제 예수님은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그리스도로서 당신이 하실 사역을 말씀하신다. 바로 십자가였다. 부활과 성령강림은 예수님의 죽으심이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임을 입증하는 분명한 표적이다.

- 마16:18-19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 사탄은 십자가를 거부하고 방해한다.

① “주여 그리하지 마옵소서”

-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주여 그리하지 마옵소서” 간청 한다. 예수님이 백성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시는 십자가를 지시지 말라고 함이다. 이를 보면 베드로는 자기가 고백한 새언약의 그리스도께서 하실 일을 전혀 알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최초의 인물이지만, 그리스도가 무슨 일을 하심으로 새언약을 출범시키실 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 베드로의 말은 예수님을 위하는 진심이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사랑했다. 그러나 바른 지식은 가지지 못했다. 십자가가 없이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따르는 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전혀 다른 엉뚱한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②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나라고 말씀하신다. 십자가를 지시지 말라는 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거부하는 엄청난 말이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지 말라는 베드로를 책망하신다. 십자가가 없다면 죄사함과 성령강림도 없다. 새언약은 출범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는 도래하지 않는다.

- 사탄은 십자가를 지지 말라고 유혹/위협/공격한다. 십자가에서만 죄용서가 있기 때문이다. 십자가에서만 성령강림이 있기 때문이다. 사탄은 다른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 십자가만 두려워한다. 구원은 십자가에서 얻기 때문이다.

- 십자가와 부활 성령강림은 하나로 연결된 그리스도 사역이다. 우리도 십자가 부활 성령강림을 통해 구원받는다. 어느 하나만 강조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은 십자가에서 시작되고 십자가 때문에 얻게 된다. 십자가 없는 부활, 십자가 없는 성령강림은 있을 수 없다. 십자가와 부활, 성령강림은  하나의 문이다. 십자가는 문의 앞면이고 부활 성령강림은 뒷면이다. 결코 분리될 수 없다.

- 사탄은 교회 안에서도 십자가를 빼고 부활과 성령강림을 전하도록 한다. 예수님은 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을까? 십자가의 길이기 때문이다. 십자가가 없다면 부활과 성령강림은 좁은 길이 아니다. 쉬운 길이고 넓은 문이다. 불신자도 좋아하고 받기를 원한다. 그 부활과 성령은 가짜다. 십자가 없는 부활과 성령강림은 없다.


마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③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신다. 여기서 십자가의 의미는 명백하다. 예수님과 함께 갈보리로 올라가자는 것이다. 믿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것을 말한다. 회개와 회심이다. 그때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생명을 얻고 성령세례(내주)를 받는다. 그때 에덴의 생명이 회복된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이루어진다. 이것이 구원이다.

- 십자가는 하나님께 나의 죄를 회개함이다. 내가 첫아담의 본성으로 내가 주인되어 살아온 것을 회개하고 본래 창조된 피조물의 위치로 돌이키는 것이다. 다시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다. 나의 주인됨을 내려 놓음이다. 이것이 나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며 회심하는 것이다.

- 이 내용이 구원의 복음이며 진리의 말씀이다. 죄인은 이 복음을 들을 때 진리의 성령께서 진리를 깨닫게 해주시므로 회개하고 구원 얻게 된다. 이 회개가 있어야 죄사함 받고 생명을 얻는다.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눅24:47) 생명 얻는 회개(행11:18), 하나님게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행20:21)...

-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모든 사람이 죄사함을 받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만 죄사함을 주시고 성령을 주신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 주인되어 살아온 아담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피조물임을 고백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섬겨야 한다. 그때 하나님은 죄인의 회개를 받으시고 죄사함을 주시고 성령을 부어주신다. 에덴의 생명을 회복시켜 주신다(창2:7)

- 엡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 행2:36-38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결론 및 적용>“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1)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의 정문으로 들어가자.

- 요10:7-9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2) 이 땅에서 하나님 백성으로서 보호, 인도를 받고 새하늘과 새땅에 들어간다.